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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 종주 결산 2 : 부여 구드래나루에서 계룡산까지 동진

  • 작성일 : 2019-06-17 10:20:34
  • 작성자 : 권혁시
  • 조회수 : 38523 명
  • 추천수 : 1 명
  • 첨부파일 :
 
 
 
2010년 10월28일  계룡산 바로 앞에서 제동이 걸린 혁시와 각시의 금남정맥종주를
반년도 더 넘게 지나 다시 잇는다.
어찌할 지를 고심하던 우리부부는  애당초에 날머리로 생각했던 부여 부소산자락의 구드레나루에서부터
역으로 해 올라오기로 하고...
그리고 보면 우리부부는 계룡산을 두차례 공격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한번은 남쪽에서 북진을 했고
이번에 다시 서쪽에서 동진을 하는 모습으로....
혹시라도 국립공원 관리공단 계룡산사무소 직원들 겁나려나?
하하하
 
 
9차 : 2011.5.17(화)
부여구드래나루~가자티(남산)고개
 
 
 
 
▲ 구드래나루 산착장에서 길찿기가 만만치 않은 부소산 입구를 찿아 백화정에 오른다.
▲ 그 아레 낙화암에는 나 혁시가 모델이 된다.
각시가 자신이 궁녀인 줄로  착각하고 뛰어내릴까봐...
 
 
 
 
 
고란사
고란사엔 종소리도 고란초도 없고....
 
 
그렇고 그런 길을 15km 정도를 걸어 날머리인 가자티고개로 내려선다.
택시를 콜하려고 전화를 하지만 지도에 표기된 가자티고개를  이지역 택시기사가 모른단다.
어렵사리 택시가 수배되어 들으니 남산고개란다.
부여쪽에서는  그리 부른단다.
 
 
 
 
 
 
 
10차 : 2011.5.24(화)
가자티(남산)고개~감토봉~진고개~복룡고개
 
 
 
 
 
 
우리부부의 갈길을 잡아주는 고마운 지도가
밥상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주고있다.
 
 
아까시나무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여기저기에....
고속도로를 달릴 때 마다 절개지 양옆으로 까마득하게 곧추산 철계단들
그 철계단을 내려서면서 이날 구간을 마무리한다.
복룡고개!
 
 
 
 
 
 
 
 
11차 : 2011.6.8(수)
복룡고개~성항산~널티고개
 
 
개망초꽃이 지천으로 깔린 운치있는 마루금을 올라
우리 길을 간다.
오늘도....
 
 
 
 
 
지리산이나 다른  몇몇 유명 관광지에서 자랑하는 다락논 부럽지 않아 보이는
논들도 모내기를 마치고 정연히
자신들의 작물을 키워내고잇다.
조용히....
 
 
 
공주밤이 왜 공주밤인가를
이변 금남정맥 공주구간을 걸으며 확실히 알게된다.
 
 
 
 
정맥종주가 끝나갈 무렵
처음으로 우리입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을 얻는다.
고사리철이 다 지난 줄 알았는데 두군데에서 꽤 많이 꺽었다.
워낙 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 차지가 되었나보다.
 
 
낮으막한 야산에서 으아리며  인동덩굴을 만나 반가운 인사도 나누고...
 
 
 
 
 
 
 
 
12-1차 : 2011.6.17(금)
엄사리~멘재앞 전망바위
 
마지막으로 우리가 포기해야할 구간인 게룡산 구간이다.
포기는 하더라도 출입을 통제하는 지점 바로 앞까지는 가기로한다.
 
 
 
금남정맥이 우리 계룡시에서 중간에 끟겨 도심구간을 통과해야하는데
양정(지구대 옆)나들목에서 끟긴 정맥을 다시이어주는 엄사쪽 나들목이다.
이제는 이 나들목이 목재데크계단으로 놓여졌다.
또한 여러해 혁각농장이라 우기면서 텃밭농사를 짓고있는 우리 밭에서 20m 옆에 위치해있다.
 
 
 
 
 
전망바위에서 계룡산 정상이 손에 닿을 듯 한 거리에서 우리를 손짓하여 부르건만....
안내판의 내용만 몇차례씩 읽어본다.
잘못해서 들어가도 좋다는 이야기 아닌가하는 마음인 것 처럼....
 
 
 
 
 
 
 
 
 
12-2차 : 2011.6.21(화)
널티~만학골재
우리부부가 걸을 수 있는 마지막 구간이다.
 
 
 
 
3시간 30분의 마루금 걷기를 마치고 만학골재에 내려선다.
정맥 하나를 끝내면 파티도 하고한 다는데
우리부부는 볼록 거울앞에서 단체사진 찍는걸로 자축을 한다.
 
 
각시 수고 많이했어요.
고마웠고 !
 
 
 
 
 
 
금남정맥 구간중에서 유일하게 발걸음을 막아놓은 곳이 계룡산 국립공원 구역이다.
군사시설보호와 자연자원보호를 목적으로 법으로 정헤 막아놓았스니
지키기는 해야한다.
그러나 바램을 가져본다.
설악이나  오대 지리등에서 일정구간을
일년에 한차례씩이라도 열어주는 것 처럼
이곳도 어떤 식으로든 배려를 해주기 위해 나름 애쓰고 있슬거라는  바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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